[프라임경북뉴스 = 김진한 기자]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소속 박명재 의원(포항남·울릉·독도)은 2017년도 예산 중 정부안에 반영되지 않았던 ‘국립등대 해양박물관’ 건립 기본조사비 10억원을 신규로 확보하고, 사업의 적정성 재검토 중인 ‘영일만대교 건설’ 예산 20억원을 반영하는 등 포항․울릉지역의 현안 및 숙원사업 예산을 대거 확보했다고 밝혔다.

내년도 신규 사업 중 눈길을 끄는 것은 기존 국립등대박물관을 재건립하여 총사업비 300억원 규모의 국립등대해양박물관으로 재건립하는 것으로, 등대관, 해양문화관, 체험관, 영상관, 교육실이 들어서게 되며, 내년에는 타당성조사 및 기본설계를 실시한다.
본 사업은 당초 정부안에 반영되지 않았으나 박 의원이 경제부총리와 국회예산결산특별위원회 여야간사들까지 끈질기게 설득하여 이뤄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안에 편성되지 않았던 신규 사업 대폭 반영!

당초 정부안에 편성되지 않았던 다수의 신규사업들도 국회심의과정에서 새롭게 반영됐다.
▲호미곶 등대박물관 건립 10억원(총사업비 300억원)과 함께 ▲구룡포, 호미곶을 찾는 관광객 및 피서객들의 교통편의와 물류 수송을 원활하게 하기 위하여 ‘병포입체교차로 건설’ 5억원(총사업비 50억원), ▲포항철강공단 내 유독물 유출 및 수질오염 사고 방지를 위한 ‘철강산업단지 완충저류시설 설치’ 5억원(총사업비 160억원), ▲양포항 방파제 보수 22억원(국회10억원증액, 총사업비 400억원), ▲호미곶 까꾸리 정비사업 3억원(총사업비 12억원) 등을 국회심의과정에서 신규로 반영했다.

이외에도 내년도에 시작되는 신규사업은, ▲동해파출소 개축 4.5억원, ▲남부보건소 증축 5.7억(총사업비9.4억원) ▲이동 제4공원 공영주차장 3억원(총사업비 35억원), ▲도구해수욕장 연안정비 8억원(총사업비 180억원), ▲도시활력증진사업(송도 송림로) 3억원(총사업비 64억원), ▲장기면 농촌개발 3.3억원(총사업비 60억원), ▲송도어선부두 물양장시설 4억원(총사업비 134억원), ▲ 부조장터공원 복원 3억원(총사업비 90억원), ▲대화천 정비사업 3억원(총사업비 188억원), ▲자명천 정비사업 4억원(총사업비 413억원), ▲신약후보물질 개발 20억원(총사업비 350억원) ▲수송관개발 및 시험인증사업 15억원(총사업비 200억원), ▲스마트미디어센터 구축 2억원(총사업비 20억원), ▲포항신항 관리부두 설계 7억원(총사업비 163억원), ▲타이타늄산업 육성 32억원(총사업비 815억원), ▲대보항 설계 2억원 ▲ 독도경비대 생활환경개선사업 27.7억원(단년도) ▲울릉서달천 정비사업 1.8억(총사업비 10억) ▲독도 조위정보 DB구축 2.7억 등이 포함되었다.

계속사업 예산도 차질없이 확보!

계속사업의 경우에도 지속적인 사업추진을 위해 차질 없이 예산을 확보했다. SOC 분야는 ▲영일만대교 20억원 증액반영 ▲포항 송도와 영일대를 연결하는 국지도 20호선 교량설치 100억원, ▲형산강하천정비 및 상생인도교 건설 150억원, ▲포항~영덕고속도로 1,529억원, ▲블루밸리 진입도로 130억원, ▲블루밸리 용수공급 146억원, ▲영일만항 건설 183억원, ▲포항신항 4부두 개축 106억원, ▲포항신항 스웰개선 80억원, ▲영일만항 국제여객부두 85억원, ▲포항~오천 국도건설 83억원, ▲냉천강 정비사업 30억원, ▲포항~울산 복선전철화 3,375억원, ▲포항~삼척 철도부설 5,069억원 등이 반영되었다.

R&D 분야는 ▲방사광가속기 공동이용 578억원, ▲나노소재 및 첨단복합물질연구 16억원, ▲3D프린팅센터 구축 16억원, ▲국민안전로봇 68억원, ▲수중건설로봇개발 110억원, ▲수중글라이더 운용 5억원, ▲첨단산업전략소재부품 시험평가기반 구축 13억원 등이 투입된다.

문화·환경 분야는 ▲구포항역~효자역 공원화 15억원, ▲형산강 수상레저타운 18억원, ▲신라문화탐방 바닷길 조성 10억원, ▲블루밸리 폐수시설 207억원, ▲동해면 하수관로 15억원, ▲삼정,석병 하수관로 15억원, ▲포항구항 정화복원사업 34억원, ▲포항하수처리장 생물반응조 개선 82억원, ▲하수슬러지 에너지화 51억원, ▲형산강 에코생태탐방로 16억원, ▲구룡포시장 아케이드 6억원, ▲효자시장 아케이드 3억원, ▲오천시장 아케이드 3억원, ▲송도 솔밭 조성 15억원, ▲효자 빗물펌프장 설치 55억원, ▲운제산 삼림욕장 조성 4억원, ▲포항 수산물처리저장시설 4억원을 확보하였다.

울릉의 경우, ▲울릉공항 34억원, ▲울릉 사동항 2단계 개발 103억원, ▲울릉일주도로 건설 150억원, ▲울릉일주도로 개량 187억원(국회증액 30억원), ▲울릉 현포항 51억원, ▲독도입도지원센터 21억원 등을 확보했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위원이자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으로서 활동한 박 의원은 “소위 최순실 예산을 비롯해 누리과정예산, 법인세·소득세 인상 등 그 어느 때보다 많은 정치쟁점으로 여건이 안 좋았지만, 이강덕 포항시장과 최수일 울릉군수, 관계공무원들과의 긴밀한 공조를 통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신규 및 계속사업들이 원활이 추진될 수 있도록 관련예산을 지속적으로 확보하고, 포항과 울릉의 新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3일 새벽 본회의를 통과한 2017년도 예산안에 따르면 경북 포항·울릉지역의 국비예산은 1조 8천억원 규모로 포항 1조 7천억원, 울릉 1,000억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