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농귀촌 시책평가에서 최우수상 수상

  ▲ 문경시

[프라임경북뉴스 = 김운하 기자]문경시는 중부내륙고속도로가 개통되면서 수도권에서 2시간 이내에 접근이 가능하고 앞으로 2021년도에 서울에서 문경을 잇는 중부내륙고속철도가 개통되면 접근성이 더욱 좋아져 수도권 도시민들의 문경에 대한 관심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문경시는 농촌지역 지자체의 가장 큰 고민거리인 인구감소 문제를 해결하고 미래 농업인력 확보를 위한 방안으로 시청 내에 귀농귀촌 전담부서를 신설하고 본격적인 귀농귀촌 시책을 추진하고 있으며, 불과 4년만에 농림축산식품부 귀농귀촌 시책평가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귀농귀촌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지역으로 탈바꿈시켰다.

문경시의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2015년 이후 매년 600~700여명이 문경으로 귀농귀촌하고 있으며, 건축경기 또한 살아나고 있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는 게 지역 안팎의 분석이다.

한국인이 꼭 가 봐야할 관광지 1위인 문경새재도립공원을 비롯한 용추계곡, 쌍용계곡 등 수려한 자연경관과 백두대간을 근간으로 명산이 즐비하여 깨끗하고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리적으로 남한 국토의 중심에 위치하여 서울, 부산 등 전국 어디에서나 접근이 용이할 뿐만 아니라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확정과 동서내륙고속도로 개설에 따른 기대감도 한 몫을 하고 있다.

이러한 환경조건에 힘입어 2016년 통계청 발표에서 문경시와 인접한 괴산군과 문경시가 전국에서 100세 이상 장수노인이 가장 많은 최고의 장수지역으로 발표됨에 따라 문경시에 대한 도시민들의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는 실정이다.

귀농초기 안정적인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귀농인의집 리모델링 무상임대, 소득지원사업, 귀농정착지원사업, 빈집수리비지원사업, 주민초청 집들이행사지원, 한계농지 개간지원, 귀농창업 및 주택구입지원사업, 농업현대화사업, 농기계임대센터 운영, 멘토·멘티 운영, 귀농코디네이터 운영, 소득작물 발굴지원 등 귀농인에게 필요한 다양한 사업들을 지원하고 있으며, 또한 귀농인과정, 초급기술교육과정 등 교육기회를 확대하는 등 귀농인들의 눈높이에 맞는 맞춤형 귀농귀촌시책을 추진하여 안정적인 조기정착을 돕고 있어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도시민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문경시는 찾아오는 귀농인을 맞이하는 소극적인 방식에서 벗어나 서울, 부산 등 대도시에서 개최하는 귀농귀촌박람회에 적극 참여하여 문경시와 귀농귀촌시책을 홍보하고 오미자축제 등 지역축제 행사장에도 귀농귀촌 홍보부스를 운영하여 축제장을 찾는 관광객을 대상으로 홍보활동을 펼쳤으며, 귀농을 희망하는 수도권 도시민을 위해 서울 도심에서 귀농귀촌아카데미를 운영하는 등 적극적인 홍보로 문경시를 대외적으로 알리고 잠재적인 예비귀농인을 확보하는데 총력을 기울였다.

시는 매년 상·하반기에 귀농귀촌인들이 필요로 하는 귀농귀촌 상식과 정보, 문경시귀농귀촌연합회의 활동상황, 귀농귀촌인들의 살아가는 이야기 등을 실은 귀농귀촌소식지를 발간함으로써 회원들 상호간에 정보교류 기회로 활용하고 예비귀농귀촌인들에게는 귀농귀촌의 길라잡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어 타 지자체로 확산되고 있다.

재능기부 활성화로 지역민과 하나 되는 귀농귀촌 600여 회원을 보유한 문경시귀농귀촌연합회는 최근 귀농귀촌 인구가 급격히 늘어나면서 일어날 수 있는 지역민과의 마찰과 갈등을 예방하기 위해 각 읍면별로 소외계층, 독거노인 등을 대상으로 노후전선·전구 교체, 이·미용봉사, 사랑의 연탄나누기, 농기계수리봉사 등 정기적인 재능기부활동을 실시하여 지역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으며, 지역민과의 화합과 갈등극복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지난 2015문경세계군인체육대회 기간 중에는 귀농귀촌인 47명이 통역 등 자원봉사활동에 참여하여 성공적 대회 개최에 기여한 바 있으며 지난 한 해 동안 총 8회에 걸쳐 재능기부활동을 펼쳤다.

문경시의 차별화시책 중 단연 돋보이는 시책은 국내 대기업과 공기업, 국방전직교육원 등과 연계한 귀농귀촌인 유치를 들 수 있다. 안정적이고 우수한 인재를 영입하여 지역발전 동력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으로 지난해 한국은행 임직원, 군 전역 예정간부, 삼성, 현대 등 대기업 은퇴예정 임직원 등을 1박2일 일정으로 초청하여 문경시의 귀농귀촌시책을 소개하고 농장방문 등 다양한 체험기회를 제공함으로써 문경시로의 귀농귀촌을 유도하는 사업으로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그 결과 문경에는 전직 대사, 고위공무원, 전직 장성, 대기업 임원, 기술자, 전문가, 자영업자 등 다양한 계층의 고급인력들이 어느 지자체보다 많이 귀농귀촌하고 있으며 그들의 친척 또는 지인들이 연쇄적으로 귀농귀촌하는 파급효과로 나타나고 있다. 

귀농을 희망하는 예비귀농인과 초보 귀농인에게 농지와 주택알선, 자신들의 경험과 성공적인 농촌생활 등에 대해 도와 줄 귀농귀촌코디네이터를 각 읍면별로 1명씩 지정, 운영하고 있으며 오미자, 사과 등 소득작물에 대한 전문적인 재배기술을 전수할 멘토를 지정하여 운영하는 등 귀농인들의 안정적인 조기정착과 농가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문경의 대표 농특산물인 문경사과, 오미자 수확철 등 일손이 부족한 시기에 귀농귀촌인들로 구성된 일손지원단을 운영함으로써 지역농가에는 적기에 일손을 지원하고 귀농귀촌인에게는 농업기술을 습득함과 동시에 생활비를 벌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사업으로 지난해에 시범운영을 거쳐 금년에는 더욱 활성화시켜 나갈 계획이며, 작업 참여자가 농작업 도중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에 대비하여 농작업 안전공제 보험료를 지원하여 안심하고 농작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귀농귀촌인을 대상으로 도시민의 입장에서 바라본 지역발전 방안과 관광활성화 방안에 대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귀농귀촌인 대상 아이디어 공모를 실시한 바 있으며, 채택된 아이디어에 대해서는 표창을 실시하고 향후 시정추진에 반영해 나갈 계획이다. 앞으로 더욱더 다양한 아이디어가 발굴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 나갈 계획이다.

이 외에도 귀농귀촌박람회 홍보부스운영유공 우수상과 국방전직교육원으로부터 감사패도 받았으며, 귀농인과 지역민이 함께하여 시범재배에 성공한 문경새재 청정미나리재배사업이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우수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차지하는 등 2016년도는 문경시귀농귀촌의 최대 전성기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많은 성과를 올렸다.

문경시귀농귀촌연합회 주관으로 10여개의 연구회 모임과 취미클럽결성을 완료하였으며 앞으로 분야별로 다양한 연구와 활발한 활동으로 새로운 소득작물과 가공식품을 개발하여 지역발전에 기여할 계획이며, 취미클럽을 활성화하여 문화적으로 취약한 농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 살기 좋은 문경을 만들어 나갈 방침이다.

문경읍 고요리 일원에 조성된 신규마을은 이미 28세대가 입주가 완료된 상태이며, 추가로 조성될 고요2지구 21세대와 영순면 오룡지구 50세대는 부지매입을 완료하고 입주예정자 모집을 100%완료한 상태이며 서울 등 수도권 도시민들로부터 인기가 높아 향후 지속적인 확대조성을 계획하고 있다.

읍면별 균형발전과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중심지 활성화사업, 창조적마을 만들기사업 등 다양한 농촌개발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지역민과 귀농귀촌인이 서로 화합하고 상생하며 행복하게 살 수 있는 대한민국 최고의 명품 중소도시 문경건설을 꿈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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