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를 울리는 힘찬 말발굽 소리

[프라임경북뉴스 = 김진한 기자]영천시는 오는 24일 상주~영천 고속도로 개통을 기념하는 걷기&마라톤 대회의 출발준비 사전행사로 고속도로 외승이벤트를 동영천IC에서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전국 최초로 영천시승마협회와 승마동호인 등 20여명이 마라톤 출발 시점보다 10분 앞서 2열종대로 말을 타고 동영천IC에서 신녕IC까지 17km의 고속도로를 달리는 “Riding on the Highway” 이벤트가 연출된다.

정재훈 영천시승마협회장은 “전국 최초로 고속도로 외승 기회를 가지게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힘차게 질주하는 영천대마처럼 세계로 뻗어가는 영천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28일 개통되는 상주~영천고속도로는 경부고속도로, 중부내륙고속도로, 중앙고속도로, 익산포항고속도로, 당진영덕고속도로 등 총6개 고속도로를 연결하는 허브도로의 역할을 수행하며 영천시가 핵심 사업으로 추진 중인 ‘렛츠런파크 영천’과 하이테크파크 및 항공전자부품 혁신센터 조성사업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새로운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영석 영천시장은 “정식명칭은 상주~영천고속도로지만 경북의 주요 말산업특구 도시를 연결하는 도로인 만큼 말산업이 더욱 성장 확산되도록 ‘내륙 대마대로’라 부르고 싶다”며 “이번 도로 개통을 통해 조선통신사 사행원들의 집결지이자 16개 역참을 거느린 교통 교역의 중심도시였던 영천의 역사적 가치가 재조명되고 말산업 선도도시로서의 이미지를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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